동물복지인증 양돈 농장 국내 양돈장 20곳 중 선진 13곳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 브랜드, ‘바른농장’ 상반기 판매 248% ↑ 1만2천두 규모 100% 동물복지인증으로 동물복지 돼지고기 증가할 것 최근 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동물복지 먹거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가 6월 중순부터 초복이었던 16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동물복지 식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이 중 동물복지인증 계란의 매출은 50% 넘게 상승했고, 돼지고기는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 인식 수준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2019년 돼지와 소, 닭 등 농장동물 복지 수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서 ‘복지 수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7.4%에 이른다. 하지만, 구매와 인식 수준의 향상에 비해 우리나라의 동물복지 식품의 공급은 수요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올해 7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한 동물복지 농장은 전국에 291곳 이마저도 산란계와 육계에 90% 이상 몰려 있고, 양돈장은 20곳뿐이다. 적색육의 대표격인 한우와 육우, 그리고 오리, 염소 농장은 아예 없다. 왜 그럴까?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높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동물복지를 고려해 사육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리자의 노동력을 줄여줌과 동시에 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표출이 가능한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산란계를 대상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그 기준에 의하면 사육면적이 1㎡ 당 9수 이하, 수당 4㎝ 이상 급이공간(원형급이기)이 있어야 하며, 산란상은 120수당 1㎡ 이상 제공해야 하고 횃대는 수당 15㎝ 이상 있어야 한다. 특히 일반적인 산란계 농장에서 이용하는 케이지 사육이 금지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에서 사육해야 한다. 동물복지 인증을 위해 케이지 사육을 대신해 평사사육을 하고 있으나, 사육면적의 증가와 함께 계란을 수집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노동력을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은 층별로 사료급이기, 산란상, 횃대 등이 위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가 높아 평사사육에 비해 동일면적에서 약 2배 정도의 산란계를 사육할 수 있으며, 계란을 한 곳으로 모으는 집란장치와 닭들의 분을 치워주는 계분벨트 등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관리자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